겨울 저녁 화명동 족발집 좌식 자리, 아이 안고 앉았다 생긴 허리 통증
추운 날 저녁 진료실에 오시는 젊은 부모님들 사이에서 비슷한 사연이 반복됩니다. 화명동 족발집에서 가족 모임을 하고 온 다음 날 허리가 뻐근하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면 대부분 좌식 자리에서 아이를 한쪽 팔로 안은 채 오래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좌식 자세 자체도 허리에 부담이지만 여기에 아이 무게가 더해지면 골반 한쪽으로 하중이 쏠립니다. 이 상태로 한 시간을 넘기면 허리 근육이 불균형하게 긴장합니다. 조옥당 화명금곡점처럼 상이 넓게 차려지는 자리는 아이를 안은 채 앞으로 숙여 반찬을 집는 동작까지 더해집니다.
겨울에는 두꺼운 옷 때문에 자세가 더 굳습니다. 패딩을 입은 채 좌식으로 앉으면 허리를 굽히고 펴는 움직임이 줄어 근육이 뻣뻣해진 상태로 오래 버티게 됩니다.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를 안는 팔을 삼십 분마다 바꾸고, 방석을 접어 엉덩이 뒤쪽에 받치면 골반이 앞으로 서서 허리 부담이 줄어듭니다. 한 번씩 일어나 아이와 화장실을 오가는 것도 자세를 풀어 주는 좋은 핑계가 됩니다.
통증이 이틀 넘게 이어지면 단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앉았다 일어설 때 아픈지, 허리를 젖힐 때 아픈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니 이 차이를 기억해 두시면 상담이 빠릅니다.
가족 모임 뒤에 생긴 통증은 대개 몇 회 치료로 돌아옵니다. 다만 평소 자세가 이미 틀어져 있었다면 모임이 계기가 됐을 뿐입니다. 육아로 한쪽 팔을 자주 쓰는 부모님은 평소에도 좌우 균형을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평동 센터에서 자세 평가부터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